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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커피 머신, 캡슐 커피 머신 둘 중 하나를 구입한다면? (필립스 ep1200)

YUREKA 2023. 7. 22.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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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커피 머신과 캡슐 커피 머신 중 하나를 구입한다면 무엇이 좋을까요? 필립스 ep1200과 네스프레소 머신을 모두 구입하여 사용해 본 경험을 토대로 적어보겠습니다. 두 제품 모두 사용의도에 따라 만족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본인에게 가장 적절한 제품을 구입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 캡슐 커피 머신 구입 후 느낀점

네스프레소 커피머신을 재작년쯔음 구입하여 사용해 보았습니다. 제품명과 가격대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현재 네스프레소 공홈에서 나온 가장 저렴한 제품과 유사한 듯합니다. 10만 원 초~중반에 구입했으니까요. 

네스프레소_커피머신_개봉_이미지
네스프레소 이미지

 

이 제품을 잘 사용했는지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잘 써먹지 못했다'입니다. 

캡슐 커피 머신과 잘 맞지 않았다는 결론이 나오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캡슐의 가격대가 은근히 비싸다.
  2. 은근히 걱정되는 알루미늄, 플라스틱
  3. 커피량, 물조절은 기계가 하기 어렵다.

이 세 가지가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하나씩 설명을 덧붙여볼까요?

 

 

 

네스프레소 에센자 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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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슐의 가격대가 은근히 비싸다 

'은근히'가 포인트입니다. 사실 캡슐 역시도 잘만 사용하면 다양한 맛, 향을 취향껏 즐길 수 있죠.

그런데 아메리카노 위주로 많이 마시거나 가족 모두가 커피를 자주 마신다면, 결국 한번 사용할 때마다 누적되는 캡슐 가격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무리 저렴해도 캡슐은 한 개당 최소 300원 정도는 써야 하니까요.

 

걱정되는 캡슐 소재 문제

캡슐 가격도 사실 잘만 구하면 저렴한 것이 있습니다만 저렴한 캡슐은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더군요. 뜨거운 물로 추출하는데 플라스틱 용기를 쓰기엔 너무 찝찝했습니다. 비싼 제품은 알루미늄을 쓰는데도 혹시 위험하지 않을까 검색하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니까요. 결국 가격대가 은근히 비싼데 캡슐의 소재까지 마음에 걸리니 자주 쓰기는 더 힘들었습니다.

 

커피량, 물조절의 어려움

그리고 커피를 연하게 먹고 싶거나, 무게감 있게 먹고 싶을 때, 사람마다 취향을 고려해야 하는데 네스프레소 머신은 이러한 조절을 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네스프레소 버튼을 3번 클릭하여 추출량을 조절할 수 있다곤 하지만 여러 사람이 쓸 때마다 이를 조작하긴 어려우니까요. 결국 일반 추출을 하고 연하게 먹으려면 물을 더해야 하는데 따뜻한 커피를 마시려면 물을 어차피 새로 끓여야 하더라고요. 이렇게 먹는 것도 번거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캡슐마다 특징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부분은 좋았습니다. 스타벅스 등에서 나온 제품은 정말 진하고 퀄리티도 높았으니까요. 다만 아메리카노 위주로 '자주' '여러 명에서' 커피를 마신다면 캡슐 커피는 꽤 아쉬웠습니다. 

 

 

2. 자동 커피 머신의 장점

위의 이유로 구입한 제품은 필립스 EP1200입니다. 너무 유명한 제품이고 유튜브 등에서도 추천을 많이 받고 있죠. 사실 가격만 보면 망설여지는 게 사실입니다. 지금이야 20만 원 중, 후반에 구입할 수 있지만 1년 6개월 전, 구입 당시에는 40만 원대에 구입가격이 형성되었으니까요. 

작년초_359,000원에_구입_이미지
작년 초 쓱닷컴 구입가격

 

그래도 다음과 같은 장점에 주목하였습니다. 

 

  1. 원두 1kg을 사면 2달 정도는 안심하고 마실 수 있다.
  2. 저렴하고 양질의 커피를 마실 수 있다.
  3. 개인취향에 따라 물의 양, 커피 농도를 조절하기 쉽다.

 

결국 위의 장점 덕분에 만족할 만한 소비가 되었습니다. 하나씩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필립스 1200 시리즈 전자동 에스프레소 커피 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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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원두를 구입해도 충분히 좋은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유튜브 등 검색해 보면 대부분 스타벅스 대체품으로 나오는 코스트코 커클랜드 시리즈를 추천합니다. 이 제품 역시 나쁘지 않습니다만 개인적으론 노브랜드, 피코크 원두가 정말 좋았습니다. 이 제품들은 1kg에 2만 원 안쪽으로 구입할 수 있죠. 한번 사면 하루에 2,3잔 먹는다고 해도 2달 정도 먹을 수 있습니다.

 

저렴하고 양질의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원두 홀빈 1kg 2만 원이면 하루 2,3잔씩 마셔도 2달 동안 마실 수 있는데

카페에서 하루 1잔을 마셔도 2 달이면 아무리 저렴해도 20만 원은 족히 들어갑니다.

캡슐도 아무리 저렴해도 50개에 2만 원이 넘어가니 원두보다는 2배 정도는 지출해야 합니다.

정리하면 카페에 직접 나가서 사는 수고로움도 덜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한데 맛도 보장되는 커피를 마실 수 있었습니다. 

 

개인 취향에 따라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원두를 선택할 수 있기도 하고 커피머신은 물의 양, 커피 농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저녁에 커피를 마신다면 카페인이 걱정되는데요, 커피 농도를 가장 약하게 맞춰두고 물의 양을 조금 더 늘리면 연하게 마실 수 있죠. 캡슐 머신도 가능하긴 했습니다만 편리함은 떨어졌죠. 알맞게 농도, 물의 양을 조절할 수 도 있고 라테나 아이스로 마시고 싶다면 에스프레소만 추출하고 우유, 얼음을 더하여 취향껏 커피를 제조하는 즐거움도 맛 볼 수 있었습니다.

 

 

마무리

자동 커피 머신도 세척의 어려움, 원두의 상태, 고장, 가격 등 단점이 있습니다. 캡슐 머신 역시 빠르고 양질의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장점은 자동 커피 머신과 차이가 없죠. 단지 두 제품 모두 얼마나 자주 쓸 것인지를 중점적으로 보셔야 한다고 봅니다. 

필립스_커피머신_세척_후_이미지
자동 커피 머신 세척 (필립스 ep1200)

 

1인가구, 하루에 한잔 정도, 내 위주로 사용한다면 캡슐 머신이 나을 수 있습니다. 자동 커피 머신과 달리 다양한 라떼 시리즈도 우유 없이 편하게 만들 수 있으니까요.

 

가족단위, 하루에 여러 잔, 여러 명에게 알맞은 커스텀을 자유롭게 이용한다면 전 자동 커피머신을 추천합니다. 세척의 번거로움이 있지만 자주 쓰는 만큼 내가 깨끗하게 관리하면 카페의 청결함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니까요.

 

결국 두 제품 모두 나의 상황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의 포스팅이 여러분의 구매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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