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일반모델인 9세대와 에어모델은 학생 및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가장 가성비 있는 아이패드입니다. 실사용자 입장에서 이 두 제품의 가장 큰 문제, 에어갭과 빛반사를 중심으로 다뤄보겠습니다.
에어갭(Air-gap)의 유무
우선 가장 큰 차이는 에어갭(Air-gap)의 유무.
아이패드로 많은 양의 '필기'를 할 때, 이 점이 가장 크게 느껴지실 겁니다.
아이패드 9세대, 10세대 등 일반 모델의 경우 화면과 펜슬 사이의 어떤 공간이 느껴집니다.
이 자체로는 사실 큰 문제는 안됩니다만, 이 공간 때문에 필기할 때 '딱딱거리는 소리'가 꽤 크게 발생합니다.
아이패드의 주 사용 공간이 "카페나 학교" 라면 큰 문제가 아닙니다만 "도서관, 독서실" 등 조용한 공간이라면 아마 사용에 지장을 줄 정도로 소리가 납니다.
아이패드 에어 모델의 경우는 적어도 화면과 펜슬 사이의 공간이 특별히 느껴지지 않습니다. 특히 에어 5세대 이후 모델은 애플펜슬 2세대를 지원하기 때문에 사용감이 더 쾌적합니다. 에어갭(Air-gap)으로 인한 불편함은 확실히 줄어든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약간의 소음은 발생할 수 있지만 확실히 일반모델보다는 필기 시 쾌적한 경험을 느낄 수 있습니다.
빛 반사(Reflect)의 유무
아이패드 일반모델 사용자들의 가장 큰 불만 중 하나일 것입니다. 일명 반사 방지 코팅의 유무 입니다. 아이패드의 모든 모델은 일반모델(9세대나 10세대 등)을 제외하면, 모두 반사 방지 코팅이 되어있습니다. 사실 갤럭시탭에 비하면 아이패드의 빛 반사는 훌륭한 수준이지만, 주 사용 공간이 "형광등 빛"이 강한 곳이라면 빛 반사 여부가 크게 중요하지는 않다고 보입니다. 일반적인 사용 공간에서 아이패드 프로, 에어는 아래와 같은 빛 반사율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형광등 아래에서는 빛 반사가 적은 아이패드 프로조차도, 특히 문서를 많이 봐야 한다면 거슬립니다. 이런 형광등 빛이 거슬린다면 아무리 빛 반사율이 뛰어나더라도 반사 방지 필름을 쓰는게 오히려 더 편합니다. 유튜브나 각종 커뮤니티를 찾아보면 "아이패드 에어 이상은 이미 빛 반사가 뛰어나기 때문에, 필름을 붙이면 오히려 반사율이 심해진다."는 평이 있습니다. 그러나 형광등 아래에서 공부하는 입장이라면 전체적인 빛 반사율이 높은 게 더 좋지 형광등 불빛이 그대로 비추는 것은 대부분 불편함을 느끼실 겁니다.
그래서 저는 만약 형광등 아래가 주 사용 공간이라면 빛 반사율 보다는 어차피 필름을 붙이는 게 낫다는 쪽입니다. 아이패드를 선택할 때 빛 반사율보다는 화면 크기에 집중하시라는 조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결론
다음과 같이 정리해볼 수 있습니다.
아예 가성비로 PDF 보는 것 위주로쓰겠다. = 기본모델
VS 조금 더 쾌적하게, 필기도 많이 할 것 같다. = 에어
VS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120hz까지 느끼겠다. = 프로모델
필기를 많이 하며 소음이 많이 나서는 안된다 = 에어 이상
형광등 눈뽕을 많이 거슬려한다 = 어차피 반사 방지 필름을 붙일 것이다. (화면 크기나 가격을 보고 결정)
형광등 눈뽕을 많이 거슬려 하지 않는다 = 일반 모델은 거슬릴 수 있으니 에어 이상을 선택 권장
거치대로 조절하여 형광등 빛을 피할 수 있다 = 아이패드 일반모델을 추천
PDF문서를 많이 안본다 = 일반모델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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