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수원 드라이빙 센터 시승기, 미리 알고 있으면 좋은 점들

새 차를 구입하거나, 새로 나온 차량이 궁금한 경우 보통 렌터카를 이용하곤 합니다. 그러나 렌트에 들어가는 비용, 운전면허 취득 후 1년이 되지 않으면 렌트를 이용할 수 없다는 점 때문에 이용에 제약이 걸리는 분들도 있죠. 그래서 알아본 현대 시승 체험을 이용해 보았습니다.  

 

시승 왜 필요할까?

차를 구입하려면 아무리 저렴한 경차라도 최소 1,500만원이 들어갑니다. 여기에 옵션 추가하고 보험료까지 들어가면 거의 2,000만원은 고정하여야 합니다. 솔직하게는 중고차를 구입하더라도 연식 10년 미만의 준중형 차량 역시 1,000만원은 무조건 들어가야 괜찮은 차를 뽑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차를 구입하고도 차량에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죠. 특히 인터넷 상에서 떠도는 시승, 차량 이용 후 느낌은 매우 주관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딱 맞는 시트가 나에게는 너무 불편할 수도 있으며 엑셀이나 브레이크의 이질감 역시 자기가 직접 겪지 않고는 확인해 볼 수가 없죠.

 

현대, 기아, 르노, 쉐보레 등 모든 양산차 회사들은 시승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니 시간이 쓰더라도 꼭 활용해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시승 신청하기

소형 SUV를 알아보던 중 제가 관심 있었던 것은 니로 하이브리드, 코나, 셀토스 차량이었습니다. 전고가 높아 시야가 편한 만큼 초보도 쉽게 운전에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후기가 마음에 와닿았죠. 

 

그렇게 현대 시승을 신청하게 됩니다. 

 

현대자동차 시승 신청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절차에 따라 시승 차량, 시승 방법, 시승 날짜, 시승 시간 등을 클릭하면 예약이 완료되죠. 익일 신청은 제한되며 지역 센터에 따라 시승이 제한되기도 하는데, 제가 신청한 코나 하이브리드는 집 주변 수원 드라이빙 센터에서 시승할 수 있었습니다.

 

예약이 가능한 시각은 하루에 총 4번. 10:00, 13:00, 2:30, 4:00 입니다.

이 중에 4:00을 선택하였습니다. 

 

현대 드라이빙 센터 수원 시승 코스

 

퇴근 시간이 가까운 터라 조금 걱정은 되었습니다. 4시면 그래도 아직 본격적으로 밀릴 시간은 아니지만 수원 드라이빙 센터의 시승 코스는 수원 시청 인근 경수대로 쪽이라 비교적 차량이 많은 편이기 때문이었죠.

 

 

시승 시 알고 있으면 좋은 점

혹시 시승을 신청하실 분들은 다음 사항을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만 21세 이상(N라인은 만 26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라면 누구나 홈페이지에서 시승 신청 가능합니다. 고객 한 분당 한 번에 1건만 신청 가능하며, 연 최대 6회 시승 이용 가능합니다. (2대 이상 비교시승은 해당 드라이빙 라운지로 전화 문의)

시승은 무료이고, 한 달 정도 예약을 미리 받고 있으며 주말도 시승 이용이 가능합니다. 아무래도 인기가 많은 차종은 예약이 빨리 차는 경향이 있고 주말 예약은 정말 쉽지 않습니다. 

 

시승 차량 역시 시승 센터에 따라 가능여부가 다르며 이는 홈페이지 상에서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캐스퍼, 제네시스 차량도 현대 시승 센터에서 온라인으로 연결되니 이쪽으로 바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시승 시 사고가 발생하면?

현대 시승 서비스 이용 시 일단 보험을 가입해 두기 때문에 일반 차량의 경우 자기 부담금은 10만 원이 넘지 않는다고 합니다. N라인은 50만 원까지 늘어난다고 하니 이 부분은 꼭 조심하셔야 합니다.

 

사고가 발생하면 시승 센터로 바로 전화를 달라고 합니다. 차량키에 센터 전화번호가 있으니 당황하지 말고 바로 전화를 하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시승 방법

시승방법은 총 3가지로 나뉩니다만 시승 센터에 따라서 불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운전에 자신이 있거나 차량을 이모저모 테스트 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semi-untact 시승을, 차량이나 옵션 사용 방법 등을 자세히 알고 싶으신 경우는 동승 시승 서비스가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최근에는 동승 시승 서비스가 불가한 드라이빙 라운지가 많아 보였습니다. 

 

1. Untact 시승 서비스 : 차량 설명 미포함

• 모바일 웹으로 차량 키 수령 (사무실 방문 불필요)
• 시승차량 주차장 방문
• 차량 단독 시승

그런데 이 Untact 시승은 가능한 센터가 거의 없었습니다. 아마 완전 비대면으로 시승 예약을 받았던 시절에 잠깐 운영했던 것으로 보이며 대부분 혼자 운전하는 시승은 아래 semi-untact 시승입니다.

 

2. Semi-Untact 시승 서비스 : 차량 설명 미포함

• 시승 거점 사무실 방문
• 차량 키 직접 수령
• 차량 단독 시승

시승센터에 도착하면 면허증을 보여주고 보험 관련 서류 작성 후 바로 키를 받아 운전하시면 됩니다. 아마 대부분 차를 혼자서 최대한 운행하고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이 활용하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가족이 동승하는 것도 가능하니 미리 이 부분은 예약 확인 전화가 올 때 확답을 받아두시면 더욱 안심할 수 있겠죠?

 

 

3. 동승 시승 서비스 : 차량 설명 포함

• 시승 거점 사무실 방문
• 동승 카마스터가 차량 키 수령
• 카마스터 동승 시승

키마스터가 동승하여 시승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죠. 다만 키마스터가 동승한다고 해서 운전을 직접 해 주는 것은 아닙니다. 옵션 사용방법 등 차량에 대한 설명을 해 주는 것이지 직접 운전을 해 주는 게 아닌 만큼 너무 운전에 자신이 없다면 시승보다는 도로 연수가 우선이겠습니다. 

 

 

현대 드라이빙 라운지 시승 신청하기 

현대자동차 - 현대닷컴 | 대한민국 대표 자동차회사 hyundai.com

 

 

수원 드라이빙 센터 후기

현대 드라이빙 센터 수원

 

약 3시 55분경, 딱 맞춰 현대 시승센터에 도착하였습니다. 

보통 조금 일찍 도착하면 이에 맞게 시승 역시 빨리 실시할 수 있습니다. 앞에 대기자가 없거나 정해진 시간에 맞춰 제대로 도착해야 가능하겠지만 말이죠. 

 

수원 지점이 마음에 들었던 점은 시승 코스가 정해져 있지만 시승자 마음대로 조정이 가능하다는 점, 친절한 직원들의 태도, 주차장이 1층이라 주차장을 빠져나가는데 시간 소모가 적다는 점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론 차량 내부 크기나 시트 착좌감 등 차량 내부 편의 옵션이 궁금하여 주차시켜 둔 채로 10분 정도를 써먹었음에도 역시 별 이야기가 없었죠. 

 

캐스퍼, 코나 주차된 모습

 

얼마 전 갔었던 수원 기아 시승센터와 비교가 되기도 했죠. 기아 시승센터는 시승 코스를 이탈하지 말라는 주의사항이 있었고, 주차장이 지하 6층이라 빠져나가는데만 해도 5분 이상이 소요되었으니까요. 기아 시승 센터를 이용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이었는데 현대 시승센터는 이러한 제한사항이 없어 좋았습니다. 

현대 드라이빙 센터 기념품

 

시승 코스는 센터에서 정해준 대로 경수대로를 통과하여 병점 사거리에서 유턴하여 다시 되돌아오는 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4시 반이 넘어가면서 조금씩 막히는 길이 늘어났지만 코스 자체가 그리 길지는 않아 시간 내에 무난하게 돌아왔습니다. 시승을 마치고 기념품을 받았고 2층 지점에서 차량 구경을 하며 집으로 향했습니다. 가장 타보고 싶었던 소나타와 아반떼가 없어 조금 아쉽기도 했습니다. 

 

 

2024.02.24 - [인포/자동차] - 기아차 시승, 수원 드라이빙 센터 예약 방법, 비용, 후기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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