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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과 함께 먹으면 안되는 것들 (우유, 커피, 기름진 음식 등)

YUREKA 2023.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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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영양제, 약을 드시면서 "약은 물이랑 같이 먹어야 한다."라는 말을 떠올리신 적이 있을겁니다. 약은 물론이고 우리가 쉽게 먹는 영양제도 우유, 커피 등은 함께 먹지 말라고 합니다. 이 외에도 콜라, 자몽주스, 녹차 등 에이드나 차 종류, 탄산 음료는 어떠한지, 왜 이러한 음료와 먹으면 좋지 않은지 그 이유도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약은-따뜻한-물과-함께
따뜻한 물(출처: Pixabay)

약을 먹을 때는 물과 함께 먹자

먼저 약을 먹을 때는 물과 함께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약 성분은 기본적으로 제조될 때 물과 함께 먹도록 만들어진 경우가 많습니다. 물에 잘 녹아야 잘게 부셔져 우리 몸에 빠르게 흡수되기 때문입니다. 물건을 만들 때, 사용 설명서를 읽어보듯 약도 물과 함께 먹도록 만들어진 만큼 설명서 대로 먹는 것이 좋겠죠?

또 약을 먹은 후 우리 몸이 화학적으로 잘 처리하는 과정에서도 역시 물이 필요합니다. 영양성분과 약 성분이 한꺼번에 몸에 투여되면 혈중 약물의 농도가 올라가게 되는데, 이를 내려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위장을 이런 약 성분의 자극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작용을 하기도 합니다. 

 

음료와 함께 약을 먹으면 생기는 부작용

그렇지만 물 대신 커피나 우유를 먹게되면 어떨까요? 커피나 우유는 위장을 자극하기로 유명하죠. 이에 위장이 약한 사람들은 적게 마셔야 하는 식품입니다. 약 성분과 함께 위를 자극하여 본래 위장이 약한 사람들은 위장장애를 악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탄산음료도 그렇습니다. 탄산 성분이 위에 있는 물질을 역류시키는데 약 성분이 역류한다면 위 뿐만아니라 식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식도염, 위염을 유발할 수 있는 것이지요.

술도 당연 안되겠죠? 알코올 성분이 위를 자극하기도 하고 간에서는 알코올을 해독해야 하니 여기에 약 성분까지 들어오면 간에 과부하가 걸리게 되겠습니다.

약-커피와-우유는-상극
커피와 우유

위장장애 뿐만 아니라 약의 흡수도 방해하게 됩니다. 특히 해열제나 소화제 같은 경우가 그렇습니다. 코팅된 약이 위장에 우유와 함께 들어온다면, 우유가 이 코팅된 성분을 녹여버린다고 합니다. 약의 흡수도 방해하고 위장장애까지 동반할 수 있는 것이지요. 차 종류는 다른 이유로 영양소 흡수를 방해하는데 차에 들어있는 티닌이라는 물질이 미네랄과 합성을 한다고 합니다. 미네랄이 우리 몸속에 흡수되기 전에 이 물질과 합성되어 소변으로 빠져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카페인이 들어 있는 물질들은 이뇨작용을 활발하게 합니다. 영양제를 먹고 바로 커피를 마시게 되는 경우도 충분히 흡수되기 전에 이뇨작용을 통해 소변으로 영양소가 배출되게 됩니다. 

 

한편, 한약을 먹을 때 육류, 지방이 많이 든 음식을 먹지 말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는 한의학적인 찬 기운을 떠나서 지방의 분해작용 때문에 맞는 말인데요. 지방이 많이 든 음식은 소화하기 쉽지 않은 만큼 몸이 약을 제대로 흡수하기 어렵게 합니다. 또 동물성 지방의 불포화 지방산은 몸에 쌓일 경우 염증반응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지방이 과다 함류된 음식이 몸에 들어오면 쓸개즙의 작용이 활발해지게 되고 지용성 비타민(오메가3나 비타민D)을 파괴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약이 어떤 성분이냐에 따라서 섭취 음식을 조금씩 조절하는 것도 필요해 보입니다.

 

비타민C-D-물과함께
비타민

결론

약을 먹을 때, 단순히 영양제라고 하여 주스나 우유와 함께 먹는 것은 약의 효능 뿐만아니라 위장에 좋지 않습니다. 약은 우리가 어떤 종류의 약을 먹느냐에 따라 식후 바로, 식전에 먹느냐 정도는 다르지만 따뜻한 물과 함께 먹는 것이 부작용을 줄이고 약을 온전히 흡수하는데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또 커피나 우유 등은 약을 먹고 바로 드시지 마시고 1,2시간 정도 후에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건강에 도움이 되는 기본적인 약 섭취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약에 따라서 섭취 방법이 다를 수 있으니 혹시 건강이 좋지 않으신 분들은 세부적인 정보는 약사, 의사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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