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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엔트리에 포함된 최지만, WBC에 참가할 수 있을까

YUREKA 2023.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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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최종 엔트리가 공개되었습니다. 김하성뿐만 아니라 토미 에드먼(한국명: 곽현수), 최지만까지 합류하게 되었는데요. 최지만 선수는 팔꿈치 뼛조각 수술과 연봉협상등의 이슈가 아직 남아있습니다.

WBC 엔트리 교체 여부

WBC에 제출하기 전까지인 2월 7일까지 명단 교체가 가능합니다. 게다가 지난 2017년 대회 규정에 따르면 

엔트리는 선수의 부상여부에 따라 예비 엔트리 명단으로 교체할 수 있으며, 각 라운드에 따라 규정 투구 수 제한 여부에 따라 또 엔트리를 2명까지 바꿀 수 있었습니다. 아직 1달의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비록 발표된 최종 엔트리라고 할지라도 선수의 상황에 따라 변화를 줄 수 있는 부분입니다. 

탬파베이-최지만-홈런장면
최지만(출처: MLB.com)

최지만의 현재 상황

사실 최지만은 올해 상황이 그렇게 좋지 못합니다. 우선 최지만은 작년 11월 말 국내에서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습니다. 사실 그는 작년 초부터 오른쪽 팔꿈치 통증 때문에 부상자 명단에도 자주 올랐습니다. 좌투수에게 약하다는 인식 때문에 플래툰(좌, 우투수에 따라 번갈아 선발 출장을 하는 것)을 적용받았습니다.

 

부상자 명단에 자주 오르는 선수가 플래툰까지 적용 받는다면 아무래도 컨디션 관리를 하기 어려울 테고 팀에서의 입지도 점점 줄어들게 됩니다. 플레이 오프에서 메이저 리그 최고 투수 중 한 명인 게릿 콜에게 맹타를 쳐내던 건 과거의 일이 되죠.

 

올 시즌의 기록을 보면 타율 0.238, 출루율 .341, 장타율. 389에 11 홈런, 61 볼넷, 무려 123 삼진을 기록합니다. 아마 본인에게서도 최악의 시즌이었을 거라 보입니다. 소속팀 템파베이는 메이저 내에서도 화끈한 투자를 하는 팀이 아닙니다. 최지만의 연봉은 320만 달러, 팀 내 모든 선수 중 9번째에 해당됩니다. 게다가 곧 FA를 앞두고 있으니 결국 탬파베이는 그를 피츠버그로 트레이드하게 됩니다.

 

언제쯤 결정이 날 것인가

뼛조각 수술은 아마 최소 2달은 재활에 매달려야 할테니 1월 말까지는 제대로 훈련을 하기 어려울 겁니다. 3월 초부터 열리는 WBC를 제대로 준비하기는 사실 쉽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작년 그리 좋지 못한 성적, 새로운 소속팀, 올해 끝나면 FA를 앞두고 있으니 사실상 이벤트 대회인 국제 대회에 참가하는 게 쉽게 선택할 문제가 아닐 겁니다. 본인의 참가 의지는 매우 강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1월 중순, 소속팀 피츠버그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 후 참가 여부가 결정 난다고 합니다. 대표팀에 참가한다면 그의 실력은 물론 MLB에서 겪어본 중, 남미 선수들에 대한 대응에도 도움이 되고 특유의 파이팅 넘치는 성격까지도 플러스 요인이 될겁니다.

덕아웃-리더로서의-최지만
세레모니 최지만(출처: MLB.com)

 

마무리하며 

그에게 더 좋은 결과는 무엇일까요? 그는 이전부터 국제 대회 출전에 긍정적인 의사 표시를 해 왔습니다. 이번 WBC도 마찬가지였죠. 국제 대회는 비즈니스적으로는 마이너스 요인이 많습니다. 3월 초부터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시즌 내내 영향을 받을 수 밖다는 의견이 많죠. 그러나 한편으로는 WBC 국제 대회에 참가를 한다면 앞으로 열릴 항저우 아시안 게임까지도 참가를 고려해 볼 여지가 생깁니다. (물론 소속팀에선 물음표겠죠?)

 

미국 영주권이 있긴 하더라도 병역 문제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기도 합니다. 사회복무 요원으로 만 37세까지 국내로 들어와 병역을 마치면 된다곤 합니다만 아무래도 여러 가지 외부 요인들을 본다면, 앞으로 열릴 항저우 아시안 게임을 통해 병역 특례를 받는 쪽이 더 나을 겁니다. 가장 베스트는 괴물 같은 회복력을 보여주어 WBC에서도 맹활약하여 FA 대박과 아시안 게임 참가로 병역 특례까지 한꺼번에 이루어 내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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